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3일 방영된 ‘태후’ 9회 평균 시청률은 30.4%(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특히 유시진 대위(송중기)가 블랙마켓 갱단 두목에게 총을 겨누는 장면의 시청률은 36.4%를 기록했다.
미니시리즈 드라마 시청률이 30% 이상을 기록한 것은 2012년 MBC ‘해를 품은 달’(해품달) 이후 4년 만이다. KBS 드라마로는 ‘제빵왕 김탁구’(2010년) 이후 6년 만이다. ‘태후’의 배경수 책임프로듀서는 “높은 시청률이 나오기 힘들어진 환경에서 많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아 감사하다”라며 “후반부까지 최선을 다해 잘 마무리 짓겠다”라고 말했다. 총 16부작으로 절반을 넘은 ‘태후’가 ‘…김탁구’의 49.3%, ‘해품달’의 42.2% 등 최고시청률을 넘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누리꾼들은 ‘태후’에 나오는 ‘다나까’ 말투를 패러디하며 시청률 고공행진을 반겼다. 한 누리꾼은 “종영까지 40% 넘어 봅니다”라고 말했다. 다른 누리꾼은 “요즘 ‘태후’ 방영 시간에 동네가 다 조용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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