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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코미디 벗은 강예원, 위염을 앓은 까닭은?
스포츠동아
업데이트
2016-04-02 08:40
2016년 4월 2일 08시 40분
입력
2016-04-02 08:40
2016년 4월 2일 08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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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강예원. 동아닷컴DB
배우 강예원이 혹독한 ‘스릴러 후유증’을 겪어내고 있다.
스릴러 장르 영화에 처음 도전해 다른 연기를 보이려 자신의 역량을 쏟아 부은 여파다. 위염까지 얻었을 정도다.
강예원은 4월7일 영화 ‘날 보러와요’(제작 오에이엘)로 관객을 찾는다. 그동안 정통 코미디나 로맨스가 가미된 로맨틱 코미디 영화에서 줄곧 활약해온 강예원이 ‘변신’을 선언한 작품이다.
지난해 강예원은 제작진의 출연 제안에 망설임 없이 응했다.
새로운 장르와 연기에 대한 의욕이 컸기 때문이다.
그런 강예원의 모습에 연출자 이철하 감독은 “의욕이 워낙 강해서 모든 걸 쏟아 내리라 믿었다”고 밝혔다.
‘날 보러와요’는 납치된 채 106일간 정신병원에 감금당한 주인공(강예원)이 자신이 겪은 끔찍한 일을 기록하고, 이를 전달 받은 시사프로그램 PD(이상윤)가 진실을 추적하는 내용이다.
실화롤 소재로 한 이야기다.
강예원은 영화에서 감금 피해자에 그치지 않고, 사건을 해결하는 몫까지 맡는다.
비슷한 시기 한효주, 임수정 등 여배우 주연의 영화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런 강예원의 도전 역시 주목할 만하다.
스릴러 도전은 강예원에게 적지 않은 후유증도 남겼다.
촬영을 마무리한 직후 강예원은 스트레스로 인한 위염 진단을 받고 병원 치료를 받았다.
1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해왔던 그가 촬영 도중 “시나리오가 찢어진 경험을 처음” 하기도 했다. 손에서 시나리오를 놓지 않고 반복해 읽었다는 의미다.
강예원은 “촬영을 마치고 일상을 돌아가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할까 걱정이 많았다”며 “이번 영화를 잘 해낸다면 앞으로 못할 연기가 없다는 믿음으로 달려들었고, 그동안의 내 모습을 반성하는 기회도 됐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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