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사람이 좋다)에서는 데뷔 45년차 방송인 허참의 신바람 전원일기가 전파를 탔다.
허참은 이날 ‘사람이 좋다’에서 8년 전 대장용종을 처음 발견했다며, 5차례 제거 수술을 받았다고 말했다.
허참은 “자꾸 체중이 감소하고 원인 모르게 야위고 코피가 터져서 일을 과하게 해 그런 줄 알았다”며 “하지만 대장의 용종이 거의 간으로 전이될 정도로 커졌다고 하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 때 수술을 받지 않았으면 다음해 봄에 여행하다가 죽을 수도 있었다고 했다. 앞이 캄캄해졌다. 사랑하는 가족과도 헤어지고 내가 몸 담았던 방송도 못 하겠구나 싶은 생각이 처음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허참은 2008년 이후 총 5차례 대장 용종 제거 수술을 진행했다.
의사는 “양성 종양 중에서도 선종의 경우 암 발병률이 5%라는 보고가 있다. 눈에 보이는 선종은 제거하는게 맞다”며 “허참 씨 같은 경우는 대장내시경을 할 때마다 용종이 두 개, 세 개 생기니까 1, 2년 정도 남보다는 자주 건강검진을 하는 것이 안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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