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신성 윤수현이 자신의 히트곡을 내건 ‘꽃길’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그의 신곡 ‘꽃길’을 사랑하는 이들이 모였고, 전 세대가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수현은 1일 오후 6시부터 서울 관악문화원에서 ‘꽃길’ 콘테스트를 개최했다. 총 23명의 참가자가 ‘꽃길’을 열창했고, 심사를 통해 순위가 정해졌다.
윤수현은 실력과 외모, 예능감을 두루 갖춘 트로트 신성으로서 사랑받고 있는 스타. 이날 콘테스트에는 참가자들 외에도 윤수현을 보기 위해 다수의 팬들과 취재진도 몰렸다.
윤수현은 이날 “단일곡으로는 최초로 이러한 콘테스트가 열린 것으로 알고 있다. 가수로서 이런 콘테스트를 연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고 감동이다. 오고 가시는 길도 꽃길같기를 바란다. 진솔하게 최선을 다해 임해주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 진심으로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참가자들에게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윤수현의 ‘꽃길’이 최근 중국에서 사랑받으며 ‘트로트 한류’를 형성하는 만큼 중국 매체가 취재를 오기도 했다. 옌볜TV 측의 요청으로 윤수현은 오프닝 무대에서 중국어로 ‘꽃길’을 불렀다. 해당 무대는 옌볜TV를 통해 중국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날 23명의 콘테스트 참가자들의 면면 또한 눈길을 끈다. 윤수현이 남녀노소 사랑받고 있음을 입증하듯 82세 최고령 참가자부터 14세 중학생 참가자까지 윤수현의 ‘꽃길’을 열창하며 콘테스트에 임했다. 또한 파킨슨병을 앓는 서선희 참가자가 휠체어를 끌고 무대 위에 올라 관객들의 뜨거운 응원을 받기도 했다.
또한 후배 윤수현을 지원사격하는 선배들의 응원 무대까지 이어져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박현빈은 무대에 올라 ‘샤방샤방’ ‘춘향아’ 등 히트곡을 부르며 관객들을 흥을 돋웠다. 이후 박상철이 ‘빈깡통’ ‘무조건’으로 관객들과 호흡했다. 최영철&리틀싸이(황민우) 또한 ‘사랑이 뭐길래’를 구성지게 소화하며 분위기를 달궜다.
윤수현은 콘테스트에 참가한 모든 이들과 호흡하며 경연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그의 히트곡 메들리를 함께 부르며 참가자들과 관객들은 경쟁을 잠시 잊고 음악으로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윤수현은 “가수로서 제 이름을 걸고 콘테스트를 열었다는 게 정말 행복한 일인 것 같다. 참가해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더할 나위 없이 감사드린다. 그 힘을 얻어서 더욱 열심히 활동하고 도약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꽃길’ 콘테스트는 윤수현의 인기와 가능성을 입증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콘테스트에 함께 한 모든 이들의 그의 노래를 한 마음으로 불렀고, 이후에도 윤수현에 대한 지지를 중단하지 않겠다며 환호했다. 정통 트로트와 세미트로트를 모두 소화하고, 트로트의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윤수현은 이번 ‘꽃길’ 콘테스트를 통해 인기의 정점을 찍으며 다음 행보에 기대를 갖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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