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정 홍길동’ 감독, “김성균-이제훈 관계 보기 안 좋아”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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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4일 17시 17분


'탐정 홍길동' 조성희 감독이 김성균과 이제훈의 관계에 대해 "보기 안 좋다"고 농담을 했다.

4일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감독 조성희/제작 영화사 비단길) 제작보고회가 열렷다.

이 영화에서 김성균과 이제훈은 적대적인 관계로 등장한다.

김성균은 이제훈과의 호흡에 대해 "촬영장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이미 팽팽한 긴장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었다. 그래서 연기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김성균은 "하지만 카메라 밖으로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웃고 떠들었다. 주변 사람도 잘 챙기는 친구라 함께 연기하게 돼 좋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조성희 감독은 "난 두 배우가 조금 더 팽팽한 신경전을 펼치길 바랐다. 예민하고 날카로운 모습을 보고 싶었는데 카메라 밖에서는 너무 친하게 지내더라. 연출자로서 보기 안 좋았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조 감독은 이어 "물론 농담이다. 워낙 성품이 선하고 재미있는 분들이라 두 분 뿐만 아니라 연기자 스태프 분들과 잘 지내 주셔서 감사했다"고 진심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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