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예원·이상윤 주연 ‘날, 보러와요’ 중국서 리메이크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4월 6일 15시 54분


배우 강예원, 이상윤 주연 영화 ‘날, 보러와요’가 4월 7일 개봉을 앞두고 하반기 중국 개봉과 함께 리메이크 제작이 결정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날, 보러와요’(감독 이철하·제작 오에이엘(OAL))는 이유도 모른 채 정신병원에 납치 감금된 여자(강예원)과 조작 방송을 하다가 퇴물이 됐다가 시사 프로 복귀를 위해 그 여자의 사연에 관심을 갖는 PD(이상윤)가 밝혀낸 진실에 대한 충격실화 스릴러.

‘날, 보러와요’가 북경의 영화드라마문화전파 유한회사 ‘치천대지’와 손을 잡고 올 하반기 중국에서 개봉 및 리메이크된다. ‘치천대지’는 영화 제작을 핵심사업으로 영화광고, 촬영, 기업 홍보영상제작 및 영화·드라마의 홍보와 배급까지 아울러 진행하고 있는 중국의 대형 제작/배급사. ‘치천대지’는 지난 2015년 국내에서 개봉한 ‘레전드 오브 래빗: 불의 전설’을 공동제작했고, 실사영화가 아닌 애니메이션으로 제67회 칸 국제영화제 최우수 중국어 영화상을 수상하며 중국영화의 위상을 높인 바 있다. 또한 판빙빙 출연 영화 ‘Lost in Thailand’ 공동제작을 비롯해, 해외영화 수입 및 배급을 위한 법인 ‘용러’로 ‘쥬라기 월드’, ‘분노의 질주: 더 세븐’, ‘미니언즈’ 등을 수입, 배급하며 중국 내에서도 트렌디한 젊은 감성의 영화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날, 보러와요’가 국내 개봉도 되기 전에 전해진 이 같은 중국 개봉 확정 소식은 영화의 높은 완성도에 대한 신뢰를 높이고 있다. 실제로 보호의무자 2인의 동의와 정신과 전문의 1인의 의견이 있으면 정신병원에 강제입원 시킬 수 있다는 ‘정신보건법 제24조(보호의무자에 의한 입원)’를 악용한 합법적 납치 및 감금에 대한 소재, 자극적이면서도 지극히 현실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촘촘하고 치밀하게 짜여진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구성이 이번 중국 개봉 확정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

한편, ‘치천대지’의 대표 ‘우치’는 4일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날, 보러와요’의 VIP시사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한 것은 물론, “‘날, 보러와요’는 기획, 연출, 연기 삼박자를 모두 갖춘 영화로 최근 급변하는 중국 영화 시장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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