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드라마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응답하라 1988’(응팔·사진) 제작진은 현재 DVD 발매를 앞두고 마무리 작업 중이다. 이미 ‘쌍문동 5총사’인 박보검, 혜리, 류준열, 이동휘, 고경표 등이 인터뷰에 참여하는 등 코멘터리 장면도 작업을 마친 상태이다. 14일에는 이일화, 라미란, 김성균, 최무성, 김선영 등 부모 역할의 배우들의 촬영도 진행할 예정이다.
‘응팔’은 방송이 시작되고부터 ‘응답하라’ 마니아 팬들로부터 DVD 제작 요청을 받았다. 앞서 ‘응답하라 1997’과 ‘응답하라 1994’이 감독판 버전의 DVD로 제작돼 뜨거운 인기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응칠’ DVD에는 극중 윤윤제(서인국)의 형인 윤태웅(송종호)이 대통령이 돼 연설하는 장면 등 TV로 방송되지 않은 부분들이 포함돼 있어 팬은 편집되지 않은 내용까지 모두 담기는 DVD의 소장 가치를 높이 평가한다.
연출자인 신원호 PD를 비롯한 제작진은 본 영상 재편집을 마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신 PD는 종영 후에도 출연자들과 자주 만나오며 DVD와 관련해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았다. 모두가 차기작을 물색하거나 출연 중인 출연자들이 많아 시간을 맞추는 데 애를 먹었지만, 흔쾌히 자신들의 시간을 쪼개 드라마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탰다.
관계자는 “신원호 PD가 4월 안에 DVD 제작을 마치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지금과 같은 속도라면 늦어도 5월 안에는 발매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