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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계약’ 이서진, 유이에게 “내가 너 살릴게”…동시간대 1위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4-11 13:30
2016년 4월 11일 13시 30분
입력
2016-04-11 09:57
2016년 4월 11일 09시 57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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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C ‘결혼계약’
MBC 주말특별기획 ‘결혼계약’ 12회가 18.7%(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 동시간대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10일 방송된 ‘결혼계약’(극본 정유경, 연출 김진민)에서는 유이의 병세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이서진과의 원치 않는 이별을 감행하려해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혜수(유이 분)는 지훈(이서진 분)과의 이별을 위해 레스토랑에서 나오고, 은성(신린아 분)은 눈물 흘리며 “엄마 미워! 엄마 없어도 돼! 없어져 버려!”라고 말하며 혜수의 마음을 아프게 한다.
지훈 또한 혜수의 단호한 태도에 가슴아파하며 술기운을 빌어 혜수를 찾아가지만 자신의 진심과는 전혀 다른 말을 건네며 둘 사이는 돌이킬 수 없을 만큼 멀어진다.
한편 지훈은 우연한 기회로 혜수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실을 알게 되고 지훈은 상념에 빠진 채 지난 일을 회상한다. 지훈은 혜수가 그토록 돈에 집착했던 이유와 자신이 아무 생각 없이 던진 말들을 떠올리고 가슴아파하며 눈물 흘린다.
혜수의 병세가 악화되면서 건망증이 심해지고, 급기야 머리카락이 빠지면서 스스로 머리를 단발로 자르는 지경에 이르며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극 말미에는 지훈과 혜수가 이혼 절차를 밟기 위해 만나지만 지훈은 이혼서류를 찢으며 “너 내가 살릴게! 내 인생 살렸으니까. 너도 이제 살아봐!”라고 말하며 혜수를 붙잡는다.
‘결혼계약’은 인생의 가치가 돈 뿐인 남자와 인생의 벼랑 끝에 선 여자가 극적인 관계로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밝고 경쾌하면서도 애절하게 그릴 멜로드라마로 주말 밤 10시 시청자를 찾아간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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