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범기업? 또 역사날조” 송혜교 미쓰비시 광고 거절에 日누리꾼들 ‘발끈’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4월 12일 18시 22분


배우 송혜교가 일본 대기업 ‘미쓰비시’가 전범기업이라는 이유를 들어 광고 제의를 거절한 소식에 일본 현지 누리꾼들이 "역사 날조"라며 발끈했다.

해외 누리꾼 반응을 실시간으로 번역해 공유하는 사이트 가생이닷컴에는 12일 일본 유명 커뮤니티 2ch의 누리꾼 반응이 올라왔다.

일부 누리꾼들은 “전범기업이라는 단어 처음이다” “당연하단 듯이 전범기업이라고 하는데 그게뭐냐” “또 역사 날조를 시작한 거냐 전범기업이라니 뭔 소리야” “전범기업ㅋㅋ 또 새로운 단어를 탄생시켰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미쓰비시가 전범기업’이라는 대전제조차 인정하지 않는 반응을 보였다.

또다른 누리꾼들은 송혜교에게 광고 모델을 제안한 미쓰비시를 탓하는 듯한 모습이었다. “애초에 제안을 왜 한거야!” “미쓰비시는 일본에서 안팔리니까 필사적이네” “정말로 미쓰비시에서 정식으로 출연제의가 있었는지?” “처음부터 요청한 건가. 미쓰비시는 이미 거기서부터 이상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에 송혜교를 칭찬하는 반응도 일부 있었다. “거절하는건 당연하지. 일본 진짜 뻔뻔하구나” “일본인으로서 창피하다” “돈보다 애국인가…일본과는 민족도가 다르네” 등의 댓글이 그것이다.

현재 일본 매체들은 송혜교의 이 같은 행보를 보도하지 않고 있다.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류스타들의 소식을 바로 바로 전해오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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