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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전문]tvN, 차가연에 공식 사과 “관련자 징계 절차 진행 中…심의 규정도 강화”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4-12 21:05
2016년 4월 12일 21시 05분
입력
2016-04-12 21:03
2016년 4월 12일 21시 03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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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제공
tvN 측이 시민단체 ‘차별없는가정을위한시민연합’(이하 차가연)에 “방송으로 상처 받은 모든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 드린다”며 12일 공식 사과했다.
tvN 이명한 본부장은 이날 차가연에 보낸 공식 사과문을 통해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의 ‘충청도의 힘’ 코너로 전국의 한부모가정 여러분들의 마음을 불편하게 한 점 사죄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본부장은 “우리 사회에 편견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소재로 풍자하려 했던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여 관련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자체 심의 규정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향후 당사는 외부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사회적 편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과 함께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여 제작에 임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3일 tvN 코미디빅리그 ‘충청도의 힘’ 출연진이 한부모 가정을 모욕해 논란이 됐다.
이에 차가연은 “한부모가정에 극심한 모멸감을 느끼게 했다”면서 고소했다가 12일 취하했다.
▼ 이하 tvN 공식 사과문 전문 ▼
지난 3일 방송된 '코미디빅리그'의 '충청도의 힘' 코너로 인해 전국의 한부모 가정 여러분들의 마음에 불편함을 드린 점 사죄 드리며,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모든 분들께도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우리 사회에 편견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소재로 풍자하려 했던 신중하지 못한 행동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무겁게 받아들여 관련자에 대한 징계 절차를 진행 중이며 앞으로 자체 심의 규정도 강화하겠습니다.
향후 당사는 외부의 의견에 귀를 기울여 사회적 편견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과 함께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중을 기하여 제작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tvN 본부장 이명한 드림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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