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당진 장고항의 허허벌판에 자리한 한 횟집,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주인 남편은 바다로 나가 실치를 잡고 아내는 횟집을 운영한다. 실처럼 작은 물고기라고 해서 이름 붙은 실치의 한 마리당 가격은 불과 1.6원. 그럼에도 횟집 여사장 이연배씨는 “밀려드는 손님들 때문에 사는 게 전쟁 같다”며 봄철 월 8000만원의 매출을 올린다.
현재의 성공이 있기까지 이들 부부에겐 굴곡진 인생사가 있었다. 과거 남편은 10년에 걸쳐 도박을 하면서 빚 3억원을 남겼다. 큰 빚으로 이씨는 하루 네 곳에서 일할 정도였다. 남편도 이런 아내를 보며 마음을 다잡았고 이씨는 남편과 10억원의 자산을 일구었다. 이씨의 성공스토리가 밤 9시50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