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시청점유율, 지상파·종편 통틀어 성장세 가장 높아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15일 12시 41분


지난해 채널A의 시청점유율이 지상파 3사, 종합편성채널(종편) 4사를 통틀어 가장 큰 폭으로 성장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5일 발표한 ‘2015년 TV 방송채널 시청점유율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채널A의 시청점유율은 3.520%로 전년보다 0.864%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KBS1은 1.745%포인트, SBS네트워크는 0.810%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종편 4사 중에서 채널A의 시청점유율은 MBN(4.212%)에 이은 2위다. 이어 TV조선(3.242%), JTBC(2.941%) 순이다. 채널A의 시청점유율은 지난해 드라마와 예능에서 두곽을 드러낸 tvN(3.660%)과 유사하고, 보도 채널인 YTN(1.609%)과 연합뉴스TV(1.352%)의 시청점유율을 합한 것보다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 지상파의 하락세와 종편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지상파 3사의 시청점유율은 58.203%로 전년 대비 3.083%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종편 4사의 지난해 시청점유율은 13.915%로 전년 대비 2.102%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방통위가 지난해 1~12월 전국 4000가구를 대상으로 TV로 방송되는 방송채널 546개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한편 방통위는 이번 TV 방송채널 시청점유율 조사 결과에 방송사업을 겸영하거나 주식·지분을 소유한 신문사의 유료가구 구독부수를 시청점유율로 환산한 수치를 더한 ‘2015년 방송사업자 시청점유율 조사결과’를 6월 발표한다.

신무경 기자 figh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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