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렛미홈’ 김용만 “탁재훈이 착한 예능 얼마나 잘 소화할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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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4월 21일 13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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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렛미홈’에 출연하는 방송인 김용만이 탁재훈을 언급했다.

김용만은 21일 오전 tvN ‘렛미홈’ 제작발표회에서 “새 프로그램에 임하면서 다시 한 번 과거의 내 잘못에 대해 사과드리고 싶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용만은 “내가 저지른 지난 잘못으로 인해 믿음을 주신 분들을 실망시킨 것에 대해 송구스럽다. 즐거운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으로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또 이날 그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탁재훈이 김용만을 두고 ‘착한 예능의 흐름을 타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전날 방송한 ‘라디오스타’에서 탁재훈은 자숙 중인 방송인 이수근, 김용만 등이 착한 예능에서 개성을 펼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바 있다.

이에 김용만은 “방송을 못 봤다. 탁재훈이 연관검색어 동기이다 보니까 찾아보면 뜨더라”고 너스레를 떤 뒤 “그 얘기를 듣고 예전 나의 모습을 스스로 정리를 해봤다. 착한 예능을 좋아했었다. 그렇다고 착한 예능이 재미없다는 의미는 아닌 것 같다. 공익성을 생각한 부분이 컸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어 “탁재훈 씨가 착한 예능을 과연 얼마나 잘 소화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서로가 우려를 하는 스타일이다 보니 그런 얘기가 나온 것 같다”며 “프로그램이 잘 될 확률 보다 안 될 확률이 더 놓다. 창작한다는 게 어려운데 할 수 있는 건 최선을 다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김용만은 "나는 예능인들을 마라토너라고 생각을 한다. 내리막길을 가면서 넘어지더라도 실망시키지 않고 달리는 이들이라 생각을 하고 있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한편 ‘렛미홈’은 ‘공간이 바뀌면 가족이 변한다’는 모토 하에 가족의 개성에 맞게 공간을 변화시켜 화목한 가정을 도모한다는 가족을 위한 홈 메이크오버쇼다. 김용민, 이태란, 이천희, 소진 등이 출연하며 24일 오후 9시 15분 첫 방송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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