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후에도 관심의 열기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가 국내 OST 콘서트에 이어 중국에서도 열릴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5월 서울에서 ‘태양의 후예’ OST 콘서트를 주최하는 뮤직앤뉴와 오우엔터테인먼트 측은 중국에서도 공연을 여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태양의 후예’ OST 음원으로 10억원 이상 매출(중국 음원사이트 ‘쿠고우’ 집계)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은 데 힘입은 기획이다. 주최 측 한 관계자는 “중국에서 관심이 높아 콘서트를 논의 중인 것은 맞다. 하지만 일정이나 시기 등은 결정된 게 없다”고 말을 아꼈다. 뮤직앤뉴 등은 이를 위해 현재 가수들의 일정 등을 문의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태양의 후예’ OST에 참여한 한 가수 측은 25일 “드라마의 여운을 팬들과 함께 마지막으로 나누기 위해 중국에서 콘서트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안다”며 “일정 등이 맞지 않아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일부 가수들 역시 일정 조율이 녹록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은 개최 여부가 불투명한 셈이다.
뮤직앤뉴 등은 이에 앞서 5월14일 서울 경희대 평화의전당에서 콘서트를 펼친다. 한 관계자는 “드라마를 이끈 주역들인 송혜교와 송중기를 제외하고 진구, 김지원, 이승준, 서정연 등이 이번 콘서트 무대에 나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