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교통사고를 내고 잠적했다는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한 방송인 이창명이 결국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됐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20일 음주운전을 하다 서울 여의도동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앞 교차로에서 신호등을 들이받은 뒤 차량을 두고 도주한 혐의로 이창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8일 밝혔다. 영등포경찰서 관계자는 “27일과 28일 이창명을 추가조사 했다. 이창명이 교통사고를 전후해 보인 행적을 미루어 보아 음주운전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창명은 사고 전 자신의 휴대전화로 대리운전 기사를 불렀다가 연결되지 않자 요청을 취소했다. 사고 후에도 사고차량에 대해 “모르는 차량”이라고 밝혔다가 이후 “후배가 운전한 것 같다”고 말을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