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가에는 ‘별에서 온 상속자들’이란 키워드가 화제가 됐다. 국내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SBS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인공 전지현과 SBS 드라마 ‘상속자들’로 중국 최고의 한류스타가 된 배우 이민호가 차기작으로 같은 작품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두 배우가 함께 출연하는 드라마는 올해 11월 SBS에서 방영되는 ‘푸른 바다의 전설’. ‘별에서 온 그대’를 쓴 박지은 작가의 차기작으로, 국내 최초 야담집인 ‘어우야담’을 모티브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한류 스타가 남녀 주인공으로 나오는 데다 스타 작가의 작품이라는 점에서 또다시 중국 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릴 것이란 예측이 나오고 있다. 이 드라마는 이미 중국 동영상 유통업체들로부터 회당 50만 달러(약 5억9000만 원)에 판권 계약 제안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이에 대해 전지현 소속사인 문화창고 측은 “조만간 관련 내용을 정리해 공식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 게시판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도 ‘별 상속자’란 말이 확산 중이다. 누리꾼들은 “빨리 국내에서 방영되면 좋겠다”, “중국 최대 동영상 사이트 아이치이(愛奇藝)에 회당 약 3억 원에 팔린 ‘태양의 후예’를 능가하는 한류 대작이 나올 수 있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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