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밴드 버즈의 두 번째 봄나들이 콘서트. 장미꽃 향기 가득했던 작년 5월, ‘동네 오빠’가 되어 팬들과 함께 격의 없이 봄 소풍을 함께 가는 느낌으로 소극장 공연 ‘소풍가자’를 벌인 데 이은 두 번째 무대. 팬들에게 더욱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의지로 1년여 만에 다시 마련했다. 이번엔 소풍의 느낌을 더욱 살리고자 야외무대를 택했다. 공연은 오후 7시30분부터 펼쳐지지만, 이에 앞서 오후 3시부터 ‘스탬프 투어’ 시간을 마련해 간단한 게임을 즐기고, 멤버들과 함께 놀이를 즐기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단순한 공연을 보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주말 하루를 버즈와 함께 하는 콘셉트다. 엄청난 폭우가 아니라면 웬만한 우천에도 공연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