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단면을 드러내는 옴니버스 영화. 최익환 감독은 경쾌하고 발랄한 분위기의 ‘우리에겐 떡볶이를 먹을 권리가 있다’로 교문 출입을 제한하는 학교의 방침에 의문을 제기하며 고군분투하는 소녀 3인방의 이야기를 그린다. ‘과대망상자(들)’의 신연식 감독은 정체 모를 ‘빅브라더’에 감시당한다는 망상에 빠진 한 청년의 좌충우돌을, 팍팍한 현실을 그린다. 이광국 감독은 보험설계사가 겪는 기이한 하루의 이야기 ‘소주와 아이스크림’으로 외로움의 메시지를 전한다. 국가인권위원회가 사회적 차별과 인권을 소재로 만들어온 ‘시선 시리즈’의 새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