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유희열, 녹색지대 곽창선과 얼마나 닮았기에…“권선국, 내 뒤통수 때리며 ‘야 이 ○○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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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8일 08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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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캡처
사진=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 캡처
추억의 록발라드 그룹 녹색지대(곽창선, 조원민)가 ‘슈가맨’에 소환됐다.

7일 방송된 JTBC ‘투유 프로젝트 슈가맨’에는 유재석 팀의 슈가맨으로 더 자두, 유희열 팀의 슈가맨으로는 녹색지대가 출연한 가운데 쇼맨으로 가수 손승연, 이영현이 등장해 각각 더자두의 ‘대화가 필요해’, 녹색지대의 ‘준비 없는 이별’을 열창했다.

이날 녹색지대는 1995년 발매돼 폭발적인 인기를 끈 ‘준비 없는 이별’을 열창하며 등장했다.

녹색지대 곽창선은 근황을 묻는 질문에 “저는 횡성에서 펜션사업을 하고 있다. 12년 됐다”고 밝혔고, 권선국은 “사업도 했었고 최근에 트로트 앨범을 발매했다”고 답했다.

곽창선은 그동안 활동을 안한 이유에 대해 “3집 앨범 활동이 끝나고 계약이 만료됐다”라며 “권선국 형이 솔로 활동을 하고 싶어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후 3000명 공개 오디션으로 뽑힌 김알음씨와 활동했다”라며 “많이 아시는데도 불구하고 예전처럼 인기를 얻진 못했다”라고 털어놨다.

곽창선은 “이후 권선국 형으로부터 다시 같이 활동하자고 연락이 왔다. 처음엔 같이 하기 싫었는데, 형이 ‘나는 너랑 같이 노래할 때 가장 빛나더라’라고 말할 때 마음이 움직이면서 ‘이 형이 철들었구나’라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다시 같이 활동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곽창선은 곧이어 “실제론 안 달라졌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또 녹색지대는 팀명 비화에 대해 “먼 산 보다가 녹색이라는 말이 떠올랐고 지대는 당시 안전지대라는 일본 그룹이 있어서 그 이름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유희열과 곽창선의 도플갱어 설도 이목을 끌었다. 유희열은 “과거 한 스튜디오에서 용변을 보고 있는데 누가 뒤통수를 때리며 ‘야 이 XX야 왜 이렇게 늦게 와’라더라. 뒤를 돌아보니 권선국이었다”며 “권선국이 ‘죄송해요. 같은 멤버인 줄 알고’라더라”고 전했다. 권선국이 자신을 곽창선으로 착각했다는 것.

이와 함께 당시 유희열과 곽창선의 얼굴을 비교한 사진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이목구비와 헤어스타일 등이 비슷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곽창선은 갑자기 “(권선국이) 그렇게 손버릇이 나빴다”고 난데없는 폭로전을 시작했다. 곽창선은 “내가 얼마나 맞았겠느냐”라면서 “하도 심부름을 시켜 담배를 끊을 정도였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이날 녹색지대는 ‘준비없는 이별’ 외에도 ‘내가 지켜줄게’ ‘사랑을 할 거야’ 등 다양한 히트곡을 열창해 방청객들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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