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상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으는 미국 LA 출신의 프로듀서 겸 싱어송라이터 내쉬(gnash)의 데뷔 EP앨범. 홀로 남은 새벽을 떠올리게 하는 짙은 외로움이 담겨 있다. 고요하고 쓸쓸한 어쿠스틱 정서가 짙게 스며있는 앨범은, 트랙마다 개성 있는 보컬 게스트들과 내쉬의 음색이 어우러져 독특하고 특별한 공기를 만들어낸다. 타이틀곡 ‘아이 헤이트 유, 아이 러브 유’는 여전히 그리워하면서도 자신을 바라봐주지 않는 상대에 대한 미움이 뒤섞인 마음을 그린 곡이다. 많은 이들의 감수성을 자극하는 ‘루머스’ 역시 잔잔하면서도 섬세한 어쿠스틱 감성이 담겼다. 모두 7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