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 중화예술궁에서 열린 ‘CJ E&M 한중합작영화 라인업 발표회’에 류승완 감독, 배우 황정민 쑨훙레이 청즈웨이, 윤제균 이석훈 감독(왼쪽부터)이 참석했다. CJ E&M 제공
‘해운대’ ‘국제시장’ 등을 연출한 윤제균 감독(47)이 차기작으로 한중합작영화 ‘쿵푸로봇’을 연출한다.
12일 오후(현지 시간) 중국 상하이국제영화제 상하이 중화예술궁에서 열린 ‘CJ E&M 한중합작영화 라인업 발표회’에서 ‘쿵푸로봇’의 밑그림이 공개됐다. ‘쿵푸로봇’은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청소로봇이 우연히 쿵푸를 배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은 공상과학(SF) 코미디다. 현재 시나리오 작업 중으로 올해 말 촬영을 시작해 2017년 겨울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중국 완다그룹 산하 완다픽처스와 한국의 덱스터스튜디오, CJ E&M이 제작에 참여한다. 윤 감독은 “‘쿵푸로봇’이 중국과 한국, 전 세계가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회에서는 영화 ‘베테랑’과 ‘장수상회’의 중국판 제작 계획, 2017년 개봉 예정인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 ‘군함도’의 한중 동시개봉 계획도 소개됐다. 중국판 ‘베테랑’은 중국의 국민배우로 불리는 쑨훙레이(孫紅雷)가 황정민이 연기한 서도철 형사 역을 맡는다. 중국판 ‘장수상회’는 ‘첨밀밀’과 ‘무간도’에 출연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청즈웨이(曾志偉)가 제작 겸 감독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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