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과 김하늘은 각각 22일 첫 방송하는 SBS 수목드라마 ‘원티드’와 9월 방송되는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 가는 길’에서 아들과 딸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내던지는 엄마로 변신한다.
김아중이 표현하는 엄마는 처절하다. 국내 최고 톱스타 역할인 김아중은 납치된 아들을 구하기 위해 범인의 요구대로 미션을 수행하는 연기를 선보인다. 2014년에 방송한 드라마 ‘신의 선물-14일’과 같이, 제한된 시간 안에 아들을 찾아야 하는 긴박함과 영화 ‘심야의 FM’과 ‘더 테러 라이브’의 주요 설정인 생방송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이뤄진다는 점에서 김아중의 고군분투가 그려질 예정이다.
최근 진행된 대본 연습 현장에서 김아중은 “아들이 납치됐다는 상상을 하니 저절로 모성애가 느껴졌다”며 처음으로 엄마 역할을 맡은 것에 대해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2012년 ‘신사의 품격’ 이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김하늘은 올 3월 결혼 후 첫 복귀작으로 ‘공항 가는 길’을 선택했다. 극중 베테랑 승무원 역할인 김하늘은 초등학생 딸이 진정으로 원하는 인생을 위해 고뇌하는 엄마를 보여줄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자녀교육에 엄격한 남편과 자주 마찰을 일으키지만, 자신이 아닌 딸을 위해 최후의 선택을 하는 모습은, 높은 현실감을 주고 시청자와의 폭 넓은 공감을 기대하게 한다. 특히 딸이 이유 없이 앓게 되면서 김하늘의 모성애는 더욱 먹먹함을 안길 전망이다.
데뷔 후 줄곧 독립성이 강하고 여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를 맡아왔던 두 사람이 보여줄 모성애 연기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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