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5’ 산체스 “속상한 마음에 해명 아닌 해명 글, 또 다른 억측 바라지 않는다” 사과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6월 18일 18시 03분


사진=산체스 인스타그램
사진=산체스 인스타그램
Mnet ‘쇼미더머니5’ 팀 미션에서 탈락한 래퍼 산체스가 ‘악마의 편집’ 논란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산체스는 1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속상한 마음에 해명 아닌 해명 글을 남긴 것”이라며 “저의 글로 인해서 또 다른 억측이 생기기를 바라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그는 “저의 SNS를 팔로우하고 계시고 저의 글을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하다”라고 운을 뗀 뒤 “본의 아니게 큰 논란과 물의를 일으킨 것 같아, 이렇게 다시 한 번 글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산체스는 “어제(17일) 방송을 보고 나서 다소 흐름 상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느껴져 속상한 마음에 해명 아닌 해명 글을 남겼다”라며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런 생각이 들었다. 저의 글로 인해서 또 다른 억측이 생기기를 바라지 않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쇼미더머니’라는 프로그램은 저에게 고마운 프로그램이고, 그 누구에게도 피해를 입히고 싶지 않은 게 저의 심정”이라고 강조한 뒤 “제가 많이 부족했고, 좀 더 현명하게 해결해나갈 수 있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밝은 모습, 고뇌하는 모습, 경쟁하는 모습, 고스란히 비쳐진 만큼, 더욱 더 성숙해지고 발전하겠다. 팬들에게 여러모로 죄송하고 고마워요”라고 덧붙였다.

앞서 17일 방송된 ‘쇼미더머니5’에서 길-매드클라운 팀의 보이비, 도넛맨, 샵건, 산체스는 ‘비행소년’이라는 주제로 음원미션을 준비하다가 경연 이틀 전 ‘무궁화’라는 비트로 곡을 바꿨다. 이 과정에서 프로듀서와 산체스 사이에 마찰이 있는 것처럼 비춰져 논란이 일었다.

이후 산체스는 18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방송에서 나오지는 않았지만, 음원 미션 이틀 전 녹음실에서 다시 한 번 가사를 뒤집어야 한다고 말씀했고, 매드클라운 형과 길 형은 잠깐 상의 후 ‘그러면 지금 이틀 밖에 안 남았으니 너희들이 다른 비트에 하는 건 어떠냐’고 먼저 제안을 했다(이 부분은 편집됐다)”며 “마치 제가 주도한 것처럼 방영이 돼서 조금 속상하기도 하고 그 이후에 서로서로 의견들을 주고받으며 BPM 생각해서 새로운 비트를 골랐었는데, 아 이게 악마의 편집이란거구나 싶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쇼미더머니5’ 제작진은 18일 “편집상 왜곡은 전혀 없었다”고 ‘악마의 편집’ 논란을 해명한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