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15화에서는 에릭이 이재윤에게 살려만 달라면서 애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재윤(한태진)을 찾아간 에릭은 “나 다 뺏겨줄게. 다 망해줄게. 다리 하나 달라면 줄게. 살려만 주라”라고 말했다.
이에 이재윤은 에릭을 방안으로 들어오라고 한 뒤 무릎으로 발을 차 무릎을 꿇게 만들며 “날씨 좋은 날 좋은 양복을 입고 걸어가는데 어떤 놈이 내 무릎을 걷어 차. 그런데 실수였데. 그런데 알고보니 그 놈이 내 양복을 입고 있는 거야. 너라면 기분이 어떨 거 같냐?”고 물었다.
이에 에릭은 “그냥 살려만 주라”만 연신 외쳤고, 분을 참지 못한 이재윤은 에릭을 계속 때렸다.
이후 만신창이가 된 에릭에게 서현진이 전화했다. 서현진은 “미안하다. 보고 싶다. 보러 와달라”고 말했고, 에릭은 “못 갈 것 같다”고 거절했다.
서현진과 전화를 끊은 에릭은 “나는 죽기 직전 그녀를 마음껏 사랑하지 못하는 걸 후회해서 다시 시작했다. 하지만 이대로 죽으면 또 후회하겠지? 그녀를 오해하게 만든 걸, 솔직하게 말하지 못한 걸.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말해야 할까. 내가 죽을지도 모른다고. 내가 솔직하게 다 말해도 우린 지금 행복할 수 있을까. 내가 죽는다는 걸 알아도 그녀는 계속 내 앞에서 웃어줄 수 있을까”라고 혼잣말을 했다.
그리고 서현진에게 달려갔다. 서현진은 에릭의 얼굴을 보고 놀랐고, 에릭은 “이 정도는 해줘야지”라며 괜찮은 척 했다.
에릭과 헤어진 뒤 서현진은 “아무도 마음 아픈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태진 씨도 나도, 그 사람도”라면서 기도했다.
에릭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아직은 그녀가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 아직은 더”라고 말하며 달리기 시작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또 오해영’의 시청률은 소폭 하락했다. 21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밤 11시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15회는 전국기준 7.929%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 보다 0.90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또 오해영’은 지난 12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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