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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의식 불명’ 김성민, 과거 구치소 수감 당시 극단적 생각? “이곳에서 나가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6-24 11:03
2016년 6월 24일 11시 03분
입력
2016-06-24 08:58
2016년 6월 24일 0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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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탤런트 김성민 씨(43)가 부부싸움 후 자살을 기도해 의식 불명 상태에 빠진 가운데, 그의 과거 고백도 재조명받았다.
김성민은 지난 2013년 1월 방송된 tvN 연예 정보 프로그램 ‘eNEWS-결정적 한방’에서 2010년 마약류관리법 혐의로 구치소에 수감됐을 당시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당시 김성민은 “조심스러운 이야기이기 때문에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다”며 “구치소에 수감됐던 시절 내가 저지른 일에 대해 창피하고 부끄러워서 ‘이곳에서 나가면 사라져야지’ ‘죽고 싶다’는 극단적인 생각을 했을 때 만난 사형수가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에게 뭐하는 사람이냐고 물었더니 ‘사형수’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언제 형이 집행될지 모르지만 하루를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내가 그동안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 사람 뿐 아니라 살고 싶어도 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세상을 살아가면서 내가 쓰임이 되는 일이 있다면 무조건 하자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면서 내 삶과 저지른 과오에 책임져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24일 경찰에 따르면 김성민 씨는 이날 오전 1시 55분께 서울 서초동 자택 욕실에서 넥타이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김성민 씨는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현재까지 의식 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김성민 씨는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 중 또 다시 필로폰을 투약해 구속 기소돼 징역 10개월을 살고 올해 1월 출소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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