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망 좋은 집’ 개봉 당시 관객들 반응?…곽현화 “‘이건 사기. 이런게 어디있냐’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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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24일 13시 18분


사진=MBC ‘기분좋은날’ 캡처
사진=MBC ‘기분좋은날’ 캡처
영화 ‘전망 좋은 집’ 감독이 주연 배우인 곽현화의 동의 없이 가슴 노출 장면을 공개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곽현화의 노출 수위 관련 발언도 재조명받았다.

곽현화는 지난 2013년 3월 MBC ‘기분좋은날’에 출연해 자신의 첫 스크린 주연작인 ‘전망 좋은 집’의 노출 장면에 대해 언급했다.

2012년 개봉된 ‘전망 좋은 집’은 개봉 전 영상물등급위원회가 “성적 행위 등의 묘사가 빈번하고 자극적이며 수위 또한 높다”고 19금 판정을 내리면서 곽현화의 노출 수위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실제 개봉한 ‘전망 좋은 집’에는 수위 높은 베드신과 노출신이 여러 차례 등장하지만, 대부분 곽현화가 아닌 하나경에게 집중됐다. 곽현화의 과감한 노출 장면은 영화 종반부에 등장하는데, 전라 뒤태를 드러내는 장면이다.

이에 대해 곽현화는 “영화는 일단 대박났다. 관객수 보다는 다운로드가 아직까지도 대박이다”고 말했다.

이어 곽현화는 “저는 사실 뒷모습 노출만이 나온다. 그랬더니 관객들이 ‘이건 사기다. 이런게 어디있냐’는 반응을 보이셨다. 굉장히 실망을 하시더라”고 전했다.

극장 개봉판에서는 곽현화의 전라 뒤태만 공개됐지만, 이후 2013년 11월부터 2014년 2월까지 인터넷 파일공유 사이트와 IPTV 등을 통해 공개된 ‘전망 좋은 집’의 무삭제 노출판에는 곽현화의 가슴 노출 장면이 등장했다.

이에 곽현화는 2014년 4월 ‘전망 좋은 집’ 이수성 감독(41)이 자신의 동의 없이 가슴 노출 장면을 ‘무삭제 노출판’,‘감독판’ 등의 이름으로 유료 상영했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배용원)는 이 감독을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카메라등이용촬영) 및 무고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24일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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