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박민영이 중국진출에 나선 후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새로운 스타탄생을 예감케 하고 있다.
박민영은 중국 진출작인 드라마 ‘금의야행’ 촬영을 지난해 모두 완료하고 현재 또 다른 드라마 ‘시간의 도시’ 촬영에 한창이다. 중국 진출 후 1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주인공 자리를 잇달아 꿰차며 대륙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이 같은 공격적인 행보를 통해 박민영은 두 편의 드라마에서 상반된 매력을 드러낼 예정이라 현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다. ‘금의야행’은 고대 중국이 배경이지만, ‘시간의 도시’는 2016년 현재의 이야기를 그린다. 의상이나 헤어스타일 등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은 물론 시대 설정에 맞춰 구사하는 언어에 따라 각기 다른 이미지를 연출하는데 신경을 쏟고 있다. 특히 ‘금의야행’에서는 홍일점으로 현장의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톡톡히 하기도 했다.
박민영은 중국시장 연착륙을 위해 중국어 대사를 모두 외웠다. 두 드라마는 모두 현지 연기자의 더빙으로 방송돼 박민영의 목소리가 노출되지 않지만, 보다 세밀한 감정을 담아 시청자와 더욱 밀접하게 소통하겠다는 생각에 지난해부터 중국어 공부에 매진해왔다. 또 입 모양의 미세한 차이와 상대 연기자에 대한 배려도 중국어 대본을 암기하게 만든 요인이 됐다.
박민영은 당분간 중국을 주요 무대로 바삐 활동할 계획이다. 9월 방송 예정인 ‘금의야행’의 홍보 일정을 소화하며 동시에 내년 3월 방송을 목표로 하는 ‘시간의 도시’ 촬영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