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고, 더럽고, 위험한’ 3D 직종이 외면 받고 있는 현실에서 ‘극한직업’ 중 하나인 ‘막노동’이야말로 “진정한 일”이라고 외치는 이가 있다. 허성수(33)씨는 16년 전부터 각종 건설현장을 누비며 희망과 보람을 찾고 있다. 그는 인테리어부터 지붕, 외벽 수리 등 못하는 게 없다. 현재 관련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총 자산 5억원을 만들어놓았다.
과거 그는 유망한 축구선수였다.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포기하고 어려운 집안환경 탓에 아버지를 따라 공사현장을 다녔다. 어릴 때는 한없이 부끄러웠던 현장일이, 지금은 “천직”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남다른 인생 역전기가 밤 9시50분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