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오해영’ 서현진 “스킨십 장면 NG 없었다…‘벽키스’ 이후 거침없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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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6월 30일 08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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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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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드라마 ‘또 오해영’의 주연배우 서현진이 극중 진한 스킨십 연기에 대해 언급했다.

서현진은 29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식당에서 열린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 종영 기자간담회에 극중 진한 스킨십 장면을 연기한 소감을 전했다.

9회에 등장했던 도경(에릭 분)과 해영(서현진 분)의 첫 키스신은 방송 후 큰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

서현진은 “스킨십 장면은 NG가 없었다. 액션 합을 짜듯 애정 장면도 합을 짜서 촬영했다”며 “어느 정도 계산이 안 되면 어색한 부분이 생기더라. 그래서 두 세 발자국 가서 안고, 또 두 세 발자국 가서 손잡고 이런 식으로 계산해서 진한 애정신을 만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처음 촬영했던 애정신은 ‘벽키스’ 장면이었다. 그때 이미 해영과 도경은 서로 좋아하는 마음을 알고 있는 상태였다. 참던 감정을 분출하는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에릭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촬영했던 기억이 난다”면서 “벽키스 장면을 처음으로 촬영해서인지 이후 애정 장면은 거침없어졌던 것 같다. (그 장면) 후로는 불편한 게 없었다”며 웃었다.

그는 “에릭 선배가 워낙 아이디어가 좋다. 최종회 해영과 도경이 돌아다니며 키스하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때 돌려서 안고 내려놓고 입을 맞추는 장면 등 모두 에릭의 아이디어였다. 우리가 움직임이 많으면 이진상(김지석 분)이 도망 다니기 좋을 것 같다고 이야기해 탄생한 장면”이라고 뒷이야기를 전했다.

또 애정표현에 거침없는 ‘오해영’에 대해 “내가 보수적이지 않아서 그런 건지 몰라도 애정을 표현하고 원하는 해영이 좋았다. 속 시원하고 귀엽다고 생각했다”며 웃었다.

한편 ‘또오해영’은 동명이인 두 여자와 한 남자가 얽히고 설킨 내용을 그린 미스터리 로맨스 드라마. 극본, 연출, 연기 세 박자가 어우러졌다는 호평을 받았다. 최종화에서 10%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렸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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