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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라디오스타’ 한철우 “이경규, 병원으로 실려가…5일간 돌봤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6-30 09:46
2016년 6월 30일 09시 46분
입력
2016-06-30 09:45
2016년 6월 30일 09시 45분
조유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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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연극 연출가 한철우가 쓰러진 이경규를 살린 일화를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킹경규와 네 제자들’ 특집으로 이윤석, 이윤석, 윤형빈, 유재환, 한철우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MC 김구라가 “이경규가 몇 년 전에 쓰러진 적이 있는데 그 때 119를 부른 사람이 한철우라고 하더라”고 했다.
이경규는 “맞다. 한철우가 내 생명의 은인이다”라고 했다. 한철우는 당시 상황을 전했다. 한철우는 “이경규 선배가 술을 마시자고 불렀다. 보통 술을 마시면 이경규 선배는 반샷 아니면 원샷인데 그날 따라 술잔을 그냥 내려놓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그날 안색이 너무 하얗더라. 그래서 그냥 피부도 좋아보이시고 혈색도 좋아보이신다고 말하던 찰나에 이경규 선배가 그냥 쓰러졌다”라며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너무 놀랐다. 다행히 15초 뒤에 이경규가 정신을 차렸다”라고 말했다.
119에 신고해 이경규를 응급실에 데려간 한철우는 “도착하자마자 병원에서 무슨 종이를 주더라. 환자 이름에는 이경규라 적고 보호자란에는 내 이름을 적었다. 환자와의 관계에는 동네 후배라고 적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때 이경규 선배가 5일간 입원을 하셨는데 5일간 같이 잠을 잤다”라며 이경규와의 깊은 친분을 이야기했다.
이에 MC들은 “이경규의 오른팔 역할을 제대로 했다”라며 감탄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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