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C엔터테인먼트 측이 자사 소속 씨엔블루 멤버 겸 배우 정용화(27)와 이종현(26)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소속사 주식을 거래함으로써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은 것과 관련해 “정용화는 검찰이 ‘혐의없음’ 처분을, 이종현에게는 ‘벌금 2000만원의 약식기소’ 처분했다”고 30일 공식 입장을 밝힌 가운데, 이날 이종현의 이름이 처음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의 공분도 커지고 있다.
앞서 전날 모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악한 건 ‘미공개 정보’를 통해 2억여 원의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은 ‘정용화’였다. 이날 한 매체의 보도에 씨엔블루 멤버 1명도 같은 혐의로 입건됐다는 보도가 있었지만, 이종현의 직접적인 이름은 거명되지 않았다.
이에 누리꾼들은 충격적이라는 반응. 아이디 ja06****를 사용하는 한 누리꾼은 이종현 관련 기사에 “이종현 실명은 이제 알려지네?”라는 댓글을 남겼고, 이 댓글은 공감수 1500여 개가 클릭되는 등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이종현 입장에선 억울할 것 같다며 그를 옹호하는 의견도 보인다. 아이디 wldu****는 “회사 정용화 살리겠다고 이종현 죽이네”라는 의견을 남겼고, “이종현은 좀 불쌍하게 됐다. 불법인지 모르고 샀다가 불법이란 것 알고 팔지도 않고 오히려 손해봤는데(cant****)”, “무혐의 받은 건 정용화인데 왜 이종현이 더 올바르게 보인다(asar****)” 등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정용화와 이종현의 소속사 FNC 측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당사 소속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와 이종현은 최근 ‘유명 연예인 영입관련 미공개정보’를 이용하여 FNC엔터 주식을 취득한 혐의(자본시장 및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상 미공개중요정보이용행위)로 지난 5월부터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에서 조사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와 관련하여 서울남부지검은 2016. 6. 30. 정용화의 혐의에 관한 오해가 해명되어 정용화에게는 ‘혐의없음’ 처분을, 이종현에게는 벌금 2000만 원의 약식기소 처분을 했다”면서 “이번 사건으로 인하여 실망하신 많은 분들에게 진심으로 깊은 반성과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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