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변요한, ‘육룡이 나르샤’ 이어 ‘하루’에서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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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4일 11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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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 변요한이 출연하는 영화 ‘하루’(감독 조선호·제작 ㈜라인필름)가 지난달 29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크랭크인 됐다.

‘하루’는 사고로 딸을 잃은 한 남자의 하루가 끊임없이 반복되면서 딸을 되살리기 위해 하루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나가는 이야기이다.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추게 된 김명민과 변요한의 만남인지라 화제를 모았따.

끝 없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매 작품마다 최적화된 캐릭터를 선보이며 대중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배우 김명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흉부외과 전문의 ‘준영’ 역을 맡았다. 단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지만 빵점 짜리 아빠인 ‘준영’은 눈 앞에서 딸이 사고로 죽는 모습을 목격한 후, 이를 되돌리기 위해 반복되는 하루를 필사적으로 살아내는 인물이다. 김명민은 이전 작품에서 보여준 부성애보다 한층 더 농도 짙어진 감정 연기로 관객들의 가슴에 진한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변요한은 구급차 기사 ‘민철’ 역을 맡았다. 되풀이 되는 하루 속에서 ‘준영’을 도와 사고에 얽힌 비밀을 추적해 나가는 인물이다. 매 작품마다 캐릭터를 탁월하게 소화해내며 폭발적인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변요한이 만들어낼 ‘민철’ 캐릭터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김명민과 변요한에 이어 조은형과 신혜선도 가세해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영화 ‘아가씨’에서 ‘히데코’ 아역으로 대중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은 조은형은 조은형이 ‘준영’의 딸 ‘은정’을, 드라마 ‘아이가 다섯’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고 있는 배우 신혜선은 ‘민철’의 아내 ‘미경’ 역을 맡아 영화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 것이다.

영화 ‘하루’는 탄탄한 연기 내공을 갖춘 두 배우의 조합이 돋보이는 캐스팅을 마무리 짓고 6월 29일 인천 송도 센트럴파크에서 크랭크인, 3개월의 촬영 여정에 돌입했다.

첫 촬영을 무사히 마무리한 김명민은 “촬영 첫날인데 스태프들과 호흡도 잘 맞고 편해서 벌써 30회차쯤 찍은 기분이 들 정도로 현장에 친근한 분위기가 가득했다. 앞으로 더운 날씨에 힘들겠지만, 제가 현장에 비타민이 되어 스탭들과 힘내서 작업할 생각이다”라는 소감을 전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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