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송’ 다음엔 ‘우수커플’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7월 5일 06시 57분


연기자 김우빈(왼쪽)과 수지가 4일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이 펼칠 활약에 국내는 물론 아시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연기자 김우빈(왼쪽)과 수지가 4일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제작발표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이 펼칠 활약에 국내는 물론 아시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 한중 동시방영
김우빈·수지 “‘태양의 후예’ 열기 잇는다”

‘우수커플’ 김우빈과 수지가 펼칠 활약에 국내는 물론 아시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김우빈과 수지는 6일 첫 방송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함부로 애틋하게’의 주인공으로 한국과 중국 시청자를 동시에 만난다. 4월 종영한 송중기·송혜교의 ‘태양의 후예’에 이은 사전제작 및 중국 동시 방영 드라마로, 현지 최대 동영상 사이트 요우쿠가 ‘렌이일리앤’이라는 제목으로 공개한다.

방송을 이틀 앞둔 4일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 현장은 두 사람에게 쏠린 관심을 실감케 했다. 이날 현장은 중국 텐센트TV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됐고, 소후TV와 일본 등 아시아 각국의 10개 매체가 현장을 찾았다. 총 20부작인 드라마는 이미 중국에 회당 25만 달러(약 2억9000만원)에 판매됐다. 또 미주,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 대만, 필리핀, 베트남, 캄보디아 등에도 향후 방송될 예정이다.

‘함부로 애틋하게’에 대한 이 같은 국내외 반응은 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열기를 예견하게 하면서도 자연스런 대비의 시선을 몰고 온다. 이를 의식한 듯 수지는 “선배들(송중기·송혜교)이 길을 잘 열어줬고, 우리가 그 관심을 이어갈 수 있어 영광이다”고 말했다. 연출자 박현석 PD는 “부담감이 엄청나다”면서도 “국적에 관계없이 시청자를 흡입할 수 있다. 가장 보편적인 감정인 사랑은 어느 나라에서도 이질감 없이 공감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자신감을 표했다.

극중 애틋한 사랑을 나누는 김우빈과 수지는 각각 신민아, 이민호와 공개 연애 중인 상황이어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김우빈은 “티저 영상이 나올 때마다 (신민아가)응원을 많이 해준다. 드라마에 대한 기대도 많이 하고 있다”며 “(이)민호 형과도 친분이 있어 서로 응원해준다”며 미소 지었다.

‘함부로 애틋하게’는 고교 시절 친구였던 두 남녀가 한 사건을 겪고 5년 뒤 각각 한류스타와 다큐멘터리 PD로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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