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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이정희, 미국서 사업하다 사기당해 “돈 다 잃고 집도 잃어 쫓겨났다”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7-19 15:43
2016년 7월 19일 15시 43분
입력
2016-07-19 09:07
2016년 7월 19일 09시 0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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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정희가 미국에서 패션 사업하다 사기를 당해 어려움을 겪었던 사연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가수 이정희가 출연했다.
과거 가수로 승승장구하던 이정희는 돌연 미국으로 갔다.
그는 "어릴 적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 미국에서 패션 공부를 하고 사업을 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사업에 욕심이 생겨 투자를 하다가 사기를 당했다. 번 돈을 다 투자했는데 가짜 물건을 받아 재판까지 갔다"고 털어놨다.
이어 "3년 간 재판을 했는데 그 분은 사기친 돈으로 유능한 변호사를 선임했고, 나는 돈이 없어 국선을 선임했다"며 "결국 돈을 다 잃고 집도 잃어 쫓겨났었다"고 말했다.
이정희의 불운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사기를 당하던 와중 이혼도 했다"며 "아이들에게 미안하다. 이혼하고 사기도 당했는데 집도 없었다. 아이들에 정말 미안하다"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정희는 한국에 돌아오지 않았던 이유에 대해 "돈 없어서 노래하는 구나'란 말이 듣기 싫었다. 괜한 자격지심이었다"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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