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인사이드] 아파도 바빠도 ‘나 혼자 산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6년 7월 20일 06시 57분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이국주, 전현무, 황치열(맨위부터)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않고 있다. 사진제공|MBC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의 이국주, 전현무, 황치열(맨위부터)가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버리지 않고 있다. 사진제공|MBC
이국주, 머리 부상에도 촬영 재개
전현무·황치열도 프로그램 애착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가 출연자들의 잇단 건강 이상과 해외 활동에도 제작과 방송에 아무런 차질을 빚지 않은 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12일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 빅리그’ 녹화 도중 머리 부상을 입은 이국주는 22일 열흘 만에 다시 방송 촬영을 재개한다. 앞서 전현무도 건강 악화로 인해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했지만 ‘나 혼자 산다’ 촬영만큼은 지장을 주지 않고 있다. 황치열 역시 최근 중국 활동으로 종합편성채널 JTBC ‘아는 형님’에서 하차했으나 ‘나 혼자 산다’는 그대로 고정 멤버로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방송 관계자들은 개별 촬영 일정과 출연진의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 덕분이라고 입을 모은다. 제작진은 많은 예능프로그램과 달리 촬영일정을 고정하지 않는다. 대신 출연자와 일정을 협의해 진행한다. 출연진은 다른 활동에 짬을 내 그만큼 탄력적으로 촬영에 임할 수 있다. 인기 예능프로그램 MBC ‘무한도전’이 매주 목요일, KBS ‘해피선데이-1박2일’이 격주 금요일·토요일 촬영하는 것과는 또 다른 방식이다.

또 출연진 대부분이 프로그램에 대해 애정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신의 삶 이야기를 솔직담백하게 드러내는 프로그램으로서 동 시간대 1∼2위의 시청률을 자랑하는 인기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이들의 자부심과 애정이 남다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연출자 최행호 PD는 “이국주는 괜찮다며 강한 출연 의지를 밝혔고, 황치열도 중국 스케줄이 바쁜데도 귀국하면 반드시 ‘나 혼자 산다’ 촬영에 임하는 등 애정을 드러낸다. 전현무 역시 마찬가지”라고 귀띔했다.

이경후 기자 thisc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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