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에서 DJ로 변신해 클럽가에서 주가를 높이는 춘자(사진)가 이번엔 가방 디자이너로 새로운 도전에 다시 나선다.
춘자는 조만간 ‘춘 스테이션’이란 브랜드를 특허청에 상표등록한 후, 다음달부터 자신이 디자인한 가방을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춘자가 내놓는 상품은 소량의 한정량만 생산하는 핸드메이드(수제품)이어서 소장가치가 높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춘자는 이미 시제품을 만들어 주위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춘자의 디자이너 도전은 평소 춘자의 재능을 눈여겨본 주위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권유로 이뤄지게 됐다. 춘자는 시간이 날 때마다 재미삼아 자신의 아이디어가 담긴 가방을 스케치해놓았고, 주위의 디자이너들이 이를 보고 “독창적인 디자인이고 충분히 상품성이 있으니 정식으로 상품개발을 해보라”고 권했다. 춘자는 처음엔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의 꾸준한 권유와 함께 “내가 좋아하는 걸 내 주위 사람들과 공유해보자는 마음”에 도전하게 됐다.
춘자는 “가방 디자인은 나에게 또 다른 도전이라 재미도 있지만 진지함도 크다”면서 “다음달부터 가방을 시작으로 모자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자 연예인 출신 1호 DJ’로 꼽히는 춘자는 휴가 시즌을 맞아 전국의 유명 클럽과 페스티벌 현장을 돌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9월엔 자신이 프로듀싱한 음반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