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호가 주연한 한중 합작 영화 ‘바운티 헌터스(賞金獵人·상금렵인)’가 18일 기준 2억1230만 위안(약 363억 원)을 벌어들이며 중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현지에서 1일 개봉한 이 작품은 ‘7급 공무원’(2007년)을 연출했던 신태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이민호와 중국 배우 중한량(鍾漢良) 등이 출연했다. 현상금 사냥꾼들이 미국 경찰도 잡지 못한 범죄자를 소탕하며 큰 공을 세운다는 내용이다.
‘바운티 헌터스’는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더니 보름 만에 2억 위안을 돌파했다. 한국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가 2억 위안 이상의 매출액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 한중 합작 영화 가운데 흥행 1위는 영화 ‘수상한 그녀’를 리메이크한 ‘20세여 다시 한 번’(3억6400만 위안)이다.
이정재가 출연한 한중 합작 영화 ‘틱 톡(驚天大逆轉·경천대역전)’도 14일 개봉해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재까지 매출 6727만 위안(약 115억 원)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이정재는 한국과 중국에서 벌어지는 테러를 막기 위해 싸우는 한국 경찰 역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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