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무도’ 하차에…오중석 “우리가 다 봤다, 그 동안 진짜 잘했다”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7월 29일 16시 45분


정형돈 ‘무도’ 하차에…오중석 “우리가 다 봤다, 그 동안 진짜 잘했다”

사진=오중석 인스타그램
사진=오중석 인스타그램

사진작가 오중석이 정형돈의 ‘무한도전’ 하차에 “우리가 다 봤다. 그 동안 진짜 잘했다”며 격려했다.

오중석은 정형돈의 ‘무도’ 하차 소식이 전해진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확히 5년 전인 2011년 7월 30일 미사리조정경기장. 경기 시작 직전 무한도전 팀은 노를 세우고 오중석 작가의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는 문장으로 시작하는 글과 조정에 도전하던 ‘무도’ 멤버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경기 결과는 비록 8개 참가팀 중 8위였지만, 영광의 꼴찌에게 쏟아진 박수 소리는 아직도 귓가에 선명하다”고 회상하며 “콕스를 맡은 정형돈 은 후미에서 멤버들을 독려하며 주장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결승선을 통과할 때 정형돈은 울먹거리며 "내가 봤어, 우리 진짜 잘 탔어"라고 말했다”고 당시의 감동을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우린 정형돈의 무한도전 하차 소식을 들었다”고 쓴 뒤 “오랜 친구인 정형돈이 머지 않은 미래에 건강히 돌아오리라 믿고 응원한다”고 했다.

그는 “우리가 다 봤다. 그 동안 진짜 잘했다”는 글을 덧붙이며 불안장애로 힘들어하고 있을 친구 정형돈에게 응원을 보냈다.

오중석 외에 ‘무도’ 멤버 박명수 역시 “함께 일하지 못하는 게 마음이 안 좋다”는 심경을 밝혔다.

박명수는 이날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무도 가요제 당시 정형돈과 혁오가 함께 부른 ‘멋진 헛간’을 선곡한 뒤 “빨리 몸이 좋아져서 웃으면서 인사드리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형돈아 파이팅”이라는 말로 격려를 보냈다.

앞선 이날 오전 정형돈은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무도’ 하차를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무도’ 측도 “지금은 무한도전과 정형돈씨가 함께 할 수 없지만 언젠가는 반드시 함께 할 날이 올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