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분쟁조정위원회’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정준하가 ‘히트다 히트’의 원조로 밝혀졌다.
이날 ‘히트다 히트’가 자신이 원조라고 주장하는 김신영이 ‘무한도전’에 출연했다. 김신영은 “4년 전부터 라디오에서 쓰기 시작했다”며 “10년 전 대구 남문 시장에서 경상도 어르신들이 쓰던 말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재석은 “김신영 씨보다 더 먼저 ‘히트다 히트’를 하신 분이 이 자리에 있다. 증거자료를 봐라”며 증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정준하가 유재석의 데뷔 초 무대에서 어설픈 춤을 추는 모습을 보고 “히트다 히트”라고 말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유재석은 “시청자 제보에서 익명으로 제보가 들어왔다. 2007년 1월 정준하 씨가 ‘히트다 히트’를 처음으로 사용한 영상이다. 김신영 씨가 처음으로 사용한 건 2009년이다. ‘무한걸스’에서 사용한 것을 봐도 2007년 10월이다”라며 설명했다.
이에 정준하는 “‘히트다 히트’ 할 때 왠지 나랑 맞는 거다”라며 기뻐했다.
정준하가 자신이 ‘히트다 히트’를 쓴 것을 알게 되자, 급기야 저작권을 주장하며 유행어에 집착하기 시작했다. 그의 옆에 앉아있던 양세형은 “준하 형이 자신이 ‘히트다 히트’를 썼다는 것을 알고 난 후부터 이에 빠져서 갑자기 종이에 ‘히트다 히트’를 엄청 쓰고 있다”고 폭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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