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이선빈과 윤서가 소속될 걸그룹의 실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두 사람과 함께 팀을 이룰 멤버들이 드라마를 통해 이미 공개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 베일이 벗겨지고 있다.
7월31일 한 가요관계자에 따르면 이선빈과 윤서가 팀을 이룰 동료들은 6월 종영한 SBS 드라마 ‘딴따라’에서 트윙클이란 이름으로 출연한 걸그룹 멤버들이다. ‘딴따라’ 방영 당시 한 장면에 잠깐 등장했던 까닭에 얼굴을 기억하는 이들이 많지 않지만, 극중 트윙클은 모두 웰메이드 예당 소속 연습생들로, 이선빈 윤서와 함께 1년 남짓 연습해왔다. 이 때문에 ‘예당 걸그룹’이란 이름으로 불리고 있다. 이에 대해 웰메이드 예당 측은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할 수 없다”면서도 “데뷔 준비는 마무리 단계”라고 밝혀 데뷔가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시청률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OCN 드라마 ‘38사기동대’로 주목받은 이선빈은 7월28일 방송된 엠넷 ‘너의 목소리가 보여’에서 가창력과 춤 실력을 보여줘 큰 화제를 모았다. 거기에 ‘예당 걸그룹’의 한 멤버라는 사실이 더해지면서 주말 동안 인터넷상에서 핫이슈가 됐다.
데뷔 전부터 멤버들의 스타성으로 화제를 모으는 ‘예당 걸그룹’은 데뷔 이후에도 가요계의 또 다른 흥미요소를 제공할 전망이다. YG엔터테인먼트가 투애니원 이후 7년 만에 내놓는 신인 걸그룹 블랙핑크가 8일 데뷔할 예정이서 ‘예당 걸그룹’과 함께 그 경쟁구도에도 눈길을 모은다. 작년 여자친구와 트와이스가 데뷔해 가요계를 주도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의 화두를 던진 바 있어 블랙핑크와 ‘예당 걸그룹’의 활약 여부에 따라 세대교체가 가속화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