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연수, “미성숙한 발언” 사과했지만…“프로비꼼러” vs “이제 그만 물어뜯어라” 온라인 ‘시끌’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8월 1일 10시 31분


사진=하연수 인스타그램, 동아닷컴DB
사진=하연수 인스타그램, 동아닷컴DB
배우 하연수가 자신의 소셜미디어 속 게시물 댓글 논란과 관련, ‘미성숙한 발언’이었다며 사과했지만 여전히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계속되고 있다.

하연수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달린 팬들의 질문성 댓글에 ‘잘 모르시면 센스 있게 검색을 해보신 후 댓글을 써달라’는 내용으로 답글을 남기면서 논란이 됐다. 일부 누리꾼들이 답글의 말투가 비꼬는 듯한 뉘앙스라며 불쾌감을 드러낸 것.

이에 하연수는 인스타그램에 “저의 미성숙한 발언으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자필 사과문을 게재했지만, 여전히 누리군들 사이에서는 하연수의 태도와 관련한 찬반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네이버 아이디 ‘whit****’는 “그런 말투는 연예인이 아니고 일반인이었어도 무례한 말투임. 팬이 악플을 쓴것 도 아니고 그냥 물어본 거였는데 좀 더 생각하고 신중하게 행동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또 ‘aghy****’는 “무슨 질문 금지하는 카페 게시판도 아니고 그거 좀 물어봤다고 그리 면박을 주냐”, ‘venn****’는 “연수는 프로비꼼러다”, ‘olds****’는 “친구 사이에도 저러면 맘 상합니다”라는 지적도 나왔다.

반면 이번 일이 ‘논란거리’가 될 일이냐며 일부 누리꾼들의 ‘마녀사냥’에 눈쌀을 찌푸리는 누리꾼들도 많았다.

‘dhlx****’는 “솔직히 이게 왜 인성논란? 다른 커뮤니사이트에서 저런 식으로 질문 올려도 사람들 대부분이 하연수처럼 구글링이나 검색해보라고 말한다”고 말했고, ‘dage****’도 “별게 다 논란거리네. 이 나라는 왜 연예인에게만 가혹한 걸까?”라고 적었다.

또 “와 진짜 이 정도 일인가 싶음 ㅋ 검색어에 올라서 나도 찾아봤는데 하루종일 눈에 불을 키고 건수만 찾아다니는 하이에나들 같음”(qezc****), “사과했네 이제 그만 물어뜯어라 하이에나들아”(prin****), “이때다 싶어 물어뜯는 개티즌들 . 니네 댓글은 성의없는 걸 넘어 변태, 살인수준이면서”라고 날선 비판을 가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연예인 등 공인의 경우 SNS 운영에 신중을 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hary****’는 “(SNS에서)이상적인 소통을 하고 있더라도 언젠가는 삐그덕거릴 수 있고, 주워담을 수 없다. ‘그럴 수 있지’라고 생각할 것 같나? 그 한 번으로 ‘다시 보이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불이익”이라고 말했다.

‘star****’는 “SNS는 인생의 낭비다. 특히 연예인 같은 대중에게 비춰지는 직업에겐 더더욱 독이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