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어때’로 차트 올킬 …이효리 닮은꼴 행보, 섹시퀸 찜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8월 1일 11시 50분


걸그룹 포미닛 출신 가수 현아가 1일 컴백했다. ‘섹시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신곡 '어때'로 홀로서기에 나선 현아의 행보는 과거 걸그룹 핑클 해체후 솔로가수로서 큰 성공을 거둔 이효리와 비슷해 주목된다.

현아는 이날 오전 솔로 미니 앨범 5집 ‘어썸(A'wesome)’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지난 6월 포미닛 해체 이후 현아가 처음으로 선보인 솔로 앨범. 이 앨범 수록곡 '어때'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7개 주요 온라인 음원 차트(엠넷,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 몽키3, 네이버뮤직)에서 1위에 오르며 순항 중이다.

현아는 걸그룹 ‘핑클’ 출신의 가수 이효리와 상당부분 겹친다.

이효리는 1998년 걸그룹 핑클로 데뷔해 뛰어난 외모로 이른바 ‘비주얼 멤버’로 활약했다. 그는 2002년 사실상 그룹 해체 이후 섹시 콘셉트를 내세우며 솔로로 데뷔했고, 2003년 ‘텐미닛(10minutes)’으로 그해 ‘하이원 서울가요대상’ 대상을 수상했다. 이효리는 이후 국내를 대표하는 섹시 여가수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009년 포미닛으로 데뷔한 현아는 미모와 특유의 카리스마로 ‘패왕색’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그룹으로 활동하던 시기부터 이미 지속적으로 솔로 활동을 해 왔던 현아는 이번 신곡 음원을 주요 음원차트 1위에 올려놨다. 1992년생 현아는 올해 24세로, 지난 2003년 ‘텐미닛’ 활동 당시의 이효리(1979년생)와 같은 나이다.

두 사람이 힙합 비트를 접목시킨 댄스곡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뮤직비디오와 퍼포먼스 등으로 대중의 시선을 모은다는 점도 서로 닮았다. 이효리는 10분 만에 남자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자신감을 ‘텐미닛’ 뮤직비디오 속 섹시한 춤과 퍼포먼스로 표현했다. 2008년 히트했던 ‘유고걸(U GO girl)’도 인상적인 뮤직비디오로 눈길을 끌었다.

현아 역시 ‘어때?’속에서 보컬 자체보다는 뮤직비디오 속 화려한 비주얼과 춤, 퍼포먼스를 강조했다. 여름과 잘 어울리는 힙합 트랩 장르로 지금을 마음껏 즐기자는 자유분방함을 드러냈다.

많은 섹시 콘셉트의 여성 솔로 가수가 ‘롤모델’이라고 꼽은 바 있는 이효리는 지난 2013년 정규 5집 앨범 ‘모노크롬(MONOCHROME)’으로 대중성과 음악성을 모두 얻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효리와 많은 공통점을 가진 현아도 향후 솔로 가수로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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