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 송재림·김소은, 가상 부부 → 10년 커플로…“어색하지 않고 딱딱 맞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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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1일 15시 08분


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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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부부로 호흡을 맞춘 송재림과 김소은이 ‘우리 갑순이’에서 다시 만난다.

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모처에서 진행된 SBS 새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극본 문영남 연출 부성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송재림과 김소은, 이완, 김규리, 부성철 PD 등이 참석했다.

2014~2015년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상 결혼을 했던 주연배우 송재림과 김소은은 작품에서 호흡을 맞추게 된 소감에 대해 “편한 사이라서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재림은 “9개월을 같이한 사이다. 정도 들고 결혼했었다. 몰입도가 좋지 않을까 싶다. 편한 사이다. 낯가림이 없는 친구다. 첫 촬영부터 편했다”고 말했다.

김소은 역시 “극 중 10년을 사귄 사이로 나온다. ‘우결’에서의 호흡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됐다. 어색하지 않고 딱딱 맞더라”고 이야기했다.

김소은은 송재림이 맡은 갑돌이 역할에 대해 “송재림이 연기하는 갑돌이는 찌질하다. ‘찌질함’이 매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송재림은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송재림은 “‘찌질함’보다 ‘느슨함’이라고 하자”며 “편안하고 매력이 있는 친구다. 갑돌이는 트레이닝복 같은 매력을 지닌 인물이다. 편한 매력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송재림은 “‘우결’에서도 (김)소은에게 잡혀 살았다”며 “지금도 쥐 잡듯이, 소은이한테 잡혀 살고 있다. ‘우결’에 이어서 계속 잡혀 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소은이 연기하는 갑순이 역시 억척스러운 면이 없지 않다. 소은이와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갑순이’는 우리 시대 결혼과 부부의 삶을 긍정적으로 그려가는 가족 드라마로, 5포·7포 시대에 꼭 한번 다뤄야 할 소재인 혼인·동거·사실혼·이혼·재혼 등 혼재한 다양한 형태의 결혼 양식과 그 문제점에 대해 짚어본다.

‘소문난 칠공주’, ‘조강지처 클럽’, ‘왕가네 식구들’ 등을 집필한 문영남 작가가 극본을, ‘장옥정, 사랑에 살다’, ‘가면’ 등의 부성철 PD가 연출을 맡는다. ‘그래, 그런거야’ 후속으로 이달 말 방송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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