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첫 고소女 무고·공갈미수 혐의 구속…“박유천 불쌍” 동정여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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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5일 13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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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경찰이 가수 겸 배우 박유천(30)을 성폭행 혐의로 처음 고소한 여성 A 씨(24)를 무고와 공갈미수 혐의로 5일 구속했다. 지난 6월 10일 A 씨가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지 두 달 가까이 된 이날 온라인 여론은 어떻게 변했을까.

박유천 성추문 논란이 언론 보도로 처음 불거진 6월 13일, 온라인에는 ‘충격적’이라는 반응과 함께 박유천을 비난하는 댓글들이 봇물을 이뤘다. 이후 3명의 여성이 차례로 박유천을 고소하면서 비난의 강도는 더욱 높아졌다. 또한 성관계 장소가 모두 ‘화장실’이었다는 점에 초점이 맞춰지며 루머도 확산돼 근거 없는 비난도 이어졌다.

그러나 A 씨가 갑작스레 고소를 취하하는 등 박유천 성추문 논란이 ‘무혐의’ 쪽으로 가닥이 잡히자 온라인 여론도 바뀌기 시작했다. A 씨가 무고와 공갈 미수 혐의로 구속된 5일, 온라인 여론은 “박유천이 불쌍하다”는 동정 여론이 많은 편이다. 네이버 아이디 kshy****를 사용하는 누리꾼은 박유천 관련 기사에 “박유천이 잘했다는 건 아니지만 이미지 진짜 훅간다”면서 안타까워 했다.

A 씨의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많았다. 아이디 ajj7****는 “박유천도 잘한 거 없지만 저런 범죄자의 신상을 왜 보호주는 건지 모르겠다”면서 “신상공개하고 무거운 형량을 받으면 저런 범죄 줄어들 것 같다”는 의견을 남겼다. 누리꾼들은 “(박유천 대신) 구속된 고소녀, 조폭 사촌 오빠 사진으로 바꾸라”는 의견에 2700여 회의 공감을 누르기도 했다.

앞서 이날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처음 고소했던 A씨와 A씨의 사촌오빠가 구속됐다. A 씨의 남자친구는 “현재까지의 수사진행 경과 등에 비춰볼 때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영장이 기각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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