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전현무, 기안84-김반장에게 영혼까지 ‘탈탈’?…“진짜 매의 눈, 명품만 골라”

  • 동아닷컴
  • 입력 2016년 8월 6일 09시 19분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사진=MBC ‘나 혼자 산다’ 캡처
‘나혼자산다’ 전현무가 기안84와 김반장에게 ‘영혼(?)’까지 털렸다.

5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전현무가 이사 전 쓰지 않는 물건들을 나누기 위해 기안84와 김반장을 초대했다.

이날 기안84와 김반장은 전현무의 드레스룸에서 가져갈 옷을 빠르게 골라내기 시작했다. 전현무는 “이건 빼놓으시고” “이건 목 안 늘어놨다”며 소심한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기안84가 명품, 디자이너옷 등 비싼 옷만 골라내자 “진짜 매의 눈이다. 스캔해보면 가격이 보이나보다. 비싼 것만 딱 고른다”라고 감탄했다. 이에 기안84는 “딱 보면 안다. 저건 다 1만 원 짜리다. 보세 매장 가면 저런 거 잔뜩 걸려 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겨울옷도 미리 준비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했고, 김반장은 “연탄불 갈 때 쓸만 한 거 없느냐”며 살림 장만에 나섰다.

이에 전현무는 “솔직히 말하면 색깔이 촌스러워서 안 입는 거다”라며 패딩을 꺼냈다. 김반장은 “와 이거 정말 따뜻하다”고 했고, 기안84는 “예쁘다 이거”라며 부러운 듯 패딩을 살짝 만졌다.

그러자 김반장은 “기안 씨 한 번 입어봐라”며 옷을 벗어줬고, 행복한 미소를 짓는 기안84의 모습에 전현무와 김반장은 “잘 어울린다” “임자 만났네”라고 치켜세워줬다.

기안84는 김반장에게 “형이 마음에 들어하는 거 아닌가?”라며 눈치를 살폈고, 이에 김반장은 “연탄불 갈 때 입기에는 과하다”라며 전현무의 패딩을 양보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재차 미안해하며 “내가 입어도 되나?”라고 김반장에게 물은 기안84는 이내 패딩 주인인 전현무를 언급하며 “형한테 안 물어보고 자꾸(우리끼리 얘기한다)”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그러자 전현무는 “왜 나한테 안 물어보고 김반장에게 물어보느냐 내 옷인데”라며 버럭해 웃음을 자아냈다.

기안84는 “진짜 나 주는 건가. 대박이다”라며 “감사하다. 사람이 염치가 없어진다”며 전현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거실로 나와 과일을 먹던 전현무는 다시 한 번 기안84의 안목에 감탄을 표했다. 전현무는 “진짜 매의 눈이다. 아무 거나 안 고른다. 명품, 고가. 그것만 보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김반장은 “젊은 친구들이 그런 센스가 있더라”고 말했다.

그때 전현무는 김반장이 쓰고 있던 모자를 보더니 “이 모자는 언제 가져갔느냐”며 황당함을 드러냈고, 김반장은 “모자 질이 좋아보여서 하나 챙겼다”고 답해 폭소를 유발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

  • 좋아요
    1
  • 슬퍼요
    1
  • 화나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