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널’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 돌파…베테랑·암살과 동일 속도

배우 하정우·배우나·오달수 등이 출연하는 ‘터널’이 개봉 3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속도를 빠르게 올리고 있다.

‘터널’ 투자배급사 쇼박스에 다르면 ‘터널’은 12일 오후 4시에 100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는 지난해 여름 ‘쌍천만’을 기록한 ‘베테랑’과 ‘암살’과 동일한 흥행 속도다. 여름 극장에 처음 뛰어든 ‘부산행’이 이례적인 흥행 기록을 세운 것에 이어 ‘터널’ 역시 범상치 않은 기록을 세우고 있다.

특히 ‘터널’은 이번 주말과 광복절 연휴 기간 동안 관객들의 발걸음이 더욱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 빠르게 200만, 3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거친 흥행 질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터널’은 집으로 가는 길, 갑자기 무너진 터널 안에 고립된 한 남자와 그의 구조를 둘러싸고 변해가는 터널 밖의 이야기를 그린 리얼 재난 드라마로 ‘끝까지 간다’의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하정우, 배두나, 오달수, 남지현 등이 출연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