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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파니, 광복절에 SNS ‘욱일기’ 게재 논란…“일장기는 이해해도, 욱일기는 이해 못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6-08-16 09:30
2016년 8월 16일 09시 30분
입력
2016-08-15 12:53
2016년 8월 15일 12시 53분
정봉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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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티파니 소셜미디어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티파니(27)가 광복절인 1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사진에 욱일기(旭日旗) 스티커를 넣어 논란이 되고 있다.
티파니는 14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SM타운 콘서트를 마치고 소녀시대 멤버 유리, 수영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일장기 이모티콘을 넣었다. 이와 더불어 욱일기가 들어간 ‘도쿄 재팬’ 스티커가 들어간 사진도 올렸다.
해당 사진이 공개되자 일부 누리꾼들은 “광복절인데 일장기를 꼭 넣어야만 했냐”면서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한 누리꾼은 “일장기는 일본에 있어서 썼다고 해도 욱일기는 뭐냐”고 꼬집었다.
욱일기는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일본의 국기인 일장기의 붉은 태양 주위에 욱광(旭光)이 퍼져나가는 모양을 덧붙여 형상화한 일본의 군기(軍旗)다. 일제의 전범(전쟁의 범인)들이 만들고 사용해 ‘전범기’라고도 불린다.
논란이 확산되자 티파니는 욱일기가 들어간 스냅챗 사진과 일장기가 들어간 이모티콘을 삭제했다.
티파니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일부 누리꾼은 “외국에서 전범기 문양은 흔해 몰랐을 수도 있다”면서 티파니를 옹호하고 나섰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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