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최종 하차한 것으로 알려진 배우 김주현의 과거 발언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앞서 김주현은 1800대 1의 경쟁을 뚫고 ‘엽기적인 그녀’ 정다연 역을 맡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현은 지난달 패션 매거진 ‘앳스타일’과의 인터뷰에서 ‘엽기적인 그녀’ 오디션에 대해 “연기 경험이 부족하니까 서툰 게 당연한데, 부족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스스로 더 채찍질했던 것 같다”면서 “부담을 갖는다고 해서 제가 잘하는 게 아닌데 정말 잘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이 망설였지만 지인의 소개로 (오디션에) 참가했다”면서 “전 국민이 보는 공개 오디션이라 부담감이 만만치 않았는데, 문득 배우의 길을 가려면 꼭 거쳐야 하는 관문처럼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영화와는 굉장히 다른 매력이 있어 망설이다 도전하게 됐다”며 “나중에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매번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연기해왔다. 이번 ‘엽기적인 그녀’도 목숨 걸고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와 래몽래인 측은 지난 4일 동아닷컴에 “김주현이 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하차하게 됐다”면서 “여주인공을 새롭게 캐스팅을 진행하고 있다. 일부 배우는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23일 일간스포츠는 김윤혜가 내년 방영될 SBS ‘엽기적인 그녀’에서 김주현이 고사한 정다연 역을 맡게 됐다고 보도했다.
정다연 역은 단아함과 기품을 갖춘 양갓댁 규수의 모범답안 같지만 아버지를 닮아 야망으로 들끓는 욕망의 화신으로 여왕벌 같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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