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쿨’ 배윤정 “남편 제롬, 결혼 후 무뚝뚝…무시한다” 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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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3일 18시 04분


‘올드스쿨’ 배윤정 “남편 제롬, 결혼 후 무뚝뚝해져…무시한다” 폭로

제롬, 배윤정. 사진=배윤정 인스타그램
제롬, 배윤정. 사진=배윤정 인스타그램

안무가 배윤정이 가수 겸 VJ 출신 제롬과의 결혼 생활을 공개하며 “(남편이) 무뚝뚝해졌다”, “무시한다”고 토로했다.

배윤정, 제롬 부부는 23일 SBS POWER 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결혼 생활 에피소드를 ‘폭로’하며 입담을 뽐냈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10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배윤정은 “남편이 결혼하자마자 달라졌다”는 말로 제롬을 당황하게 만들었다.

그는 “대한민국 모든 남자들이 그렇지는 않겠지만, 표현을 많이 안 하는 편이지 않느냐”며 운을 떼고, “근데 제롬은 표현을 많이 해줘서 재미있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서 결혼했다”고 결혼을 결심했던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그런데 결혼하자마자 달라지더라”라며 “남편한테 너무 달라진 거 아니냐고 하니까 ‘결혼했는데 뭐’ 이러더라. 굉장히 무뚝뚝해졌다”는 말로 서운함을 표현했다.

이에 제롬은 “나는 원래 무뚝뚝한 편이다. 형이나 아빠도 그렇다”고 변명하며 당황한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또 제롬의 서툰 한국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던 도중, DJ김창렬이 ‘배윤정이 제롬에게 영어를 배우면 되겠다’고 말하자 배윤정은 또 “영어를 알려달라고 하면 절대 안 가르쳐주고 무시한다”고 폭로를 이어갔다.

제롬은 또 다시 “운전을 가르쳐주면 부부도 싸움이 난다는 말이 있지 않나. 그래서 제가 영어를 알려주면 싸움이 날 것 같아서 가르쳐 주지 않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깜짝 폭로로 제롬을 당황하게 만든 배윤정은 “오빠랑 같이 살면서 저는 영어가 하나도 안 늘고 오빠는 한국어가 엄청나게 늘었다”면서도 “오빠는 오히려 서툴게 한국어를 하는 것이 매력 같다”는 말로 분위기를 수습해 훈훈한 마무리를 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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