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걸, ‘거식증’ 진이 없이 ‘엠카’ 무대 올라…팬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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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8월 26일 08시 37분


사진=엠카운트다운 오마이걸 캡처
사진=엠카운트다운 오마이걸 캡처
걸그룹 오마이걸이 25일 거식증을 이유로 활동 중단을 알린 진이 없이 ‘엠카운트다운’ 무대를 소화했다.

걸그룹 오마이걸은 이날 오후 방송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내 얘길 들어봐’를 열창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날 무대에 오른 오마이걸은 깜찍 발랄한 무대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멤버 진이의 빈 자리는 멤버 효정이 메웠다.

이에 오마이걸 팬들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오마이걸 팬 하** 씨는 오마이걸 공식 소셜미디어에 “오늘 진이 안 나와서 효정이 진이파트 불렀는데 맴찢(마음이 아프다)”이라면서 “거식증 때문에 행사에도 진이는 못 올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마이걸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 측은 25일 공식 팬카페와 홈페이지를 통해 오마이걸 멤버 진이가 거식증을 이유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진이 양은 데뷔 후부터 거식증 증세를 보여 병원을 찾아 진료 및 치료를 받아왔으며, 진이 양과 당사는 그동안 오랜 시간 동안 함께 고민을 해왔다”면서 “충분한 시간 동안 많은 대화를 나눈 결과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잠정적인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오마이걸 진이가 보이고 있는 증세, 신경성 식욕부진증 이른바 ‘거식증’은 대표적인 섭식장애의 하나다. 살을 빼려는 지속적인 행동, 체중 감소, 음식과 체중과 연관된 부적절한 집착, 음식을 다루는 기이한 행동, 살이 찌는 것에 대한 강한 두려움 그리고 무월경 등을 주요 특징으로 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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